저는 평소에 자세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데스크에 오래 앉아 컴퓨터를 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허리가 안 좋아지는가 싶더니 점차 어깨를 비롯한 손목에 무리가 오고 다리도 저려 오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몸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곳의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면, 다른 곳도 점차 틀어지고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흐트러진 자세가 몸에 통증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당장 강도 높은 운동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웠고 밸런스 보드라도 사서 위에 올라가 있자,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밸런스 보드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밸런스 보드에 올라서 균형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밸런스보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제품 : 코멧 스포츠 밸런스 보드
밸런스 보드 사용방법
-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벽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 바닥에 요가매트를 깔아줍니다. 요가매트가 없는 경우에는 가벼운 담요를 여러 번 접고 요가매트 대신 바닥에 깔아주시기 바랍니다.
- 매트나 담요 위에 밸러스 보드를 놓아줍니다.
- 친구나 가족의 손을 잡고 밸런스 보드 위에 한 발씩 조심히 올라갑니다. 혼자서 처음 밸런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벽을 짚으면서 자세 잡기를 추천드립니다.
- 밸런스 보드위에서 균형 잡는데 차츰 익숙해지면 밸런스 보드 위에서 스쿼트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집에서 밸런스 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장판 위에 바로 놓고 사용하는 것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밸런스 보드를 장판 위에 바로 놓고 균형 잡기를 하다가 보니 밸런스 보드의 바닥 부분이 체중에 눌려서 장판 일부분이 눌리는 현상이 발견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보다 가벼운 몸무게를 가진 분들은 그러한 현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것처럼 혹시 모를 장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니 꼭 담요나 요가매트를 바닥에 깔고 밸런스보드를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직접 사용해 본 후기
- 처음에는 밸런스 보드 위에 혼자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 균형을 잡는 게 혼자서는 어려웠기 때문에 꼭 벽을 짚고 한 발씩 올라가서 균형을 잡았습니다. 균형을 잡는데 신경을 집중하느라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서 다른 것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점차 밸런스 보드 위에서 스스로 균형 잡는 게 익숙해졌습니다. 방안에 요가매트를 깔고 그 위에 얇은 담요도 하나 깔았습니다. 그리고 밸런스 보드를 놓아두었습니다. 컴퓨터를 하다가 잠깐씩 쉴 때, 혹은 티비를 틀어두고 드라마나 예능을 볼 때면 밸런스 보드 위에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시청하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처음과 달리 밸런스 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티비시청을 하면서도 거뜬히 밸런스 보드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 허리와 어깨 통증은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는 행동 하나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요가 매트를 깔고 폼롤러와 요가볼을 틈틈이 해주었고, 쉬는 시간에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습관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차츰 어깨와 허리 통증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여러 스트레칭과 더불어서 밸런스 보드 사용을 병행 해주면 분명 자세를 교정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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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보드 활용방법
밤샘 작업을 하다 보면, 슬슬 졸음이 몰려오는 순간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보통은 커피를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서 졸음을 이겨내고 작업에 집중을 합니다. 그러다 쏟아지는 잠에 이게 의지로 잠을 쫓을 수 있는 순간인지 아니면 정말로 잠을 자야 하는 순간인지 스스로 판단이 모호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경험상 그런 순간에 섣불리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잠을 자야 하는 순간에는 커피를 마셔도 결국 잠을 자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충분히 여러 잔의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과하게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가서 균형을 잡고 서서 있어봅니다. 노트북 모니터에 좋아하는 가수 영상 하나를 틀어 놓고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갑니다. 기분 전환 삼아 앉아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을 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스스로를 환기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간 것 자체만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온몸이 미세하게 긴장하고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분이 듭니다. 밸런스 보드 위에 서 있으면, 균형을 잡기 위해 신경을 쓰기 때문에 졸음이 깨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밤샘 작업을 하다가 피곤이 몰려오고 졸음에 힘겨워지면 일단 멈추고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컨디션 회복이 되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서 균형을 잡고 있는데도 졸려서 균형을 잃고 밸런스 보드 밖 바닥으로 발이 내려가게 되면 그제야 깨닫습니다. '아! 잠을 자야겠구나.' 그러면 이제 일에 집중할 수가 없음을 깨닫고 하던 업무를 정리합니다. 저에게는 무조건 커피를 마시고 잠을 쫓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몸에 부담을 덜 주는 방법이었습니다.(단, 과하게 피로하거나 음주 후 처럼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밸런스 보드 위에 올라서지 말기 바랍니다.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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