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을 해야 하는 이유
여러분들은 치아 관리를 잘하고 계신가요? 하루 3번, 식후 2~3분 뒤에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하는 양치. 저 스토리컵스도 그렇게 양치를 해왔지만 주기적으로 충치가 발생했고 한번 치과에 가면 치과 치료비가 많이 나오고는 했습니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고민해 봤지만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생활을 하던 중에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칫솔에 치약을 묻힌 양치 만으로는 치아 사이사이에 낀 이물질 제거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칫솔을 아무리 박박 문질러도 칫솔이 닿는 치아 표면과 잇몸만 세척이 될 뿐입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아무리 오래 양치를 해도, 아무리 자주 양치를 해도 입속이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치아와 잇몸 그 사이의 좁은 틈에 끼어 있는 음식물찌꺼기들이 제거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처음 치실을 하고나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미 칫솔로 양치를 끝마친 후에 치실을 했는데도, 치아 사이사이에서 그리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숨겨져 있던 이물질들이 치실에 묻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와.. 이래서.. 아무리 열심히 양치를 해도 주기적으로 썩는 이가 나오는 것이구나.. 그동안 제가 한 양치는 제대로 된 양치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치실 관련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실 사용법 및 양치 순서
치실로 치아 관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물로 입안을 먼저 헹구어 냅니다.
-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먼저 제거합니다.
- 이제 치실을 할 차례입니다. 거울을 준비합니다.
- 치실을 한 줄 30cm 충분히 뽑아서 자릅니다.
- 양손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치실을 손에 잡습니다.
- 치아와 잇몸사이에 치실을 넣고 잇몸을 마사지하듯이 치실을 합니다.
- 치실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의 방향으로 치실을 진행시킵니다.
- 제대로 치실이 되고 있으면 치실에 (잇몸과 치아 사이에 있던) 이물질이 묻어 나옵니다. 동시에 잇몸 마사지가 되기 때문에 개운함이 느껴집니다.
참고사항
- 처음 치실을 사용하면 치실에 피가 묻어 나올 수가 있습니다.
- 보통의 경우 피는 곧 멈춥니다. 치실에 피가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치실을 해줍니다.
- 만약 충분한 치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일 수가 있으니 치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교정을 하는 경우
평소에도 양치를 잘해야 하지만, 교정을 하는 분들은 특히 양치를 철저히 해서 치아 사이사이를 청결히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교정이 진행되면 치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때, 평소 사용하던 치간 칫솔보다 굵은 치간칫솔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시중에는 교정용 치실도 출시되어 있으니 교정하시는 분들은 교정 치실도 적극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교정 치실은 치실 한 줄에 얇고, 두꺼운 면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반 치실에 스펀지 치실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
일반 치실과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 비교하기
저는 여러 치실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 사용하게 된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스테마 치실은 보통의 다른 치실 제품과 외형이 동일합니다. 제품 포장에서는 그 차이를 특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치실을 사용하면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치실을 진행하면서 입 속에 있는 침이 치실에 닿게 되면 침이 닿은 치실면이 부풀어 올라서 스펀지처럼 두툼해졌습니다. 스펀지처럼 적당히 두툼해진 치실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에 낀 이물질 제거를 더욱 쉽게 해주었습니다. 동시에 잇몸 마사지가 더 잘 되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치실이 스펀지처럼 두툼해지면서 치실을 해도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
치실을 매일 하다 보면, (손가락이 건조한 경우에) 손가락 끝이 치실에 상처 입을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치실을 자주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을 사용한 후로는 치실에 손가락 끝이 상처 입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만족하고 시스테마 스펀지 치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실 피
치실을 처음 하거나 오랜만에 치실을 하게 되면, 치실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치실에 피가 나올 경우에 치아와 잇몸 사이를 청소하듯이 치실을 구석구석 진행해 주면 피는 멈춥니다. 하지만, 간혹 치실에 묻어 나오는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험상 이 때는 강하게 치실을 해서 잇몸에 상처가 났거나 다른 치과 질환이 있는 경우일 수 있었습니다. 꼭 치과에 방문하셔서 검진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치실 냄새
치아 사이사이 꼼꼼하게 치실을 하다 보면 특정 부위에서 심한 치실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쪽 송곳니 쪽 치실을 하고 나면 치실에서 독한 냄새가 나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송곳니 쪽 치아 및 잇몸에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진행하던 치실은 끝까지 마무리해 주시고 집에 가글이 있다면 가글을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실과 가글로 임시 조치를 취해준 뒤에 바로 치과로 가서 검진을 권해드립니다.
치실 부작용
나에게 맞는 용도의 치실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드럽지 않은 치실을 사용하다 보면 잇몸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꼼꼼하게 치실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구석구석 치실을 하느라 되려 잇몸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힘주어서 박박 하는 치실이 아닌 구석구석 깨끗하게 치실을 하지만 적당한 힘의 세기와 치실 방식을 스스로 터득해나가야 합니다. 내 입속에 치실을 하는 것은 내 스스로가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치실이 잇몸 사이에 들어가는 강도 및 잇몸과 치아 사이사이에 있는 이물질들이 치실에 묻어 나오는 그 개운함은 오로지 스스로가 행하고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치아 건강을 위해서 치실을 사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시중에는 여러 가지 치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교정용 치실, 어금니 치실, 손잡이 치실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자신의 필요에 맞는 치실을 선택하셔서 치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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