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바디로션 끝까지 사용하기 바디워시 남김없이 쓰는 방법

 

  여러분들은 바디로션 끝까지 잘 사용하시나요? 평소 펌프가 있는 대용량 바디제품을 사용하는 저 스토리컵스는 바디 제품을 다 쓸 무렵 펌프질해도 나오지 않을 때 선택의 기로에 놓이기 됩니다. 더 이상 펌프질해도 나오지 않는 제품의 용기를 버릴지 아니면 용기의 바닥에 펌프로는 끌어올리지 못하는 내용물을 탈탈 털어서 사용할지를 말입니다. 안 나온다고 그냥 버리면 편리하긴 해도, 낭비하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찜찜해집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바디로션과 바디제품을 끝까지 사용하는 방법을 궁리해 보았습니다. 너무 심플하고 간단한 방법이어서 허무하실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하나의 글이라도 작성하는 게 옳다고 보는 저 스토리컵스입니다ㅎ

다 써가는 바디로션 남김없이 사용하는 방법

준비물 

• (다 써서 펌프질해도 안나오는)바디로션
• 종이컵
• 믹서기 컵(종이컵 지지대용)
• 프링글스 과자 뚜껑

 다 써가는 바디로션, 종이컵, 프링글쓰 뚜껑을 준비합니다. 믹서기컵은 종이컵 지지대용입니다.

잔여 로션 배출하는 순서

1. 바디로션에서 펌프를 제거합니다.

2. 종이컵을 믹서기 컵에 끼워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합니다.

3. 펌프를 제거한 바디로션 용기를 뒤집어서 종이컵 위에 세워둡니다.

바디로션 용기에서 펌프를 분리하고 종이컵에 뒤집어줍니다.

4. 종이컵에 뒤집어 놓은 바디로션 용기가 넘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하루정도 거꾸로 세워둡니다.

5. 종이컵이 바디로션으로 가득차면, 빈 종이컵으로 교체해서 바디로션을 계속 받습니다.

6. 바디로션으로 채워진 종이컵은 프링글스 과자 뚜껑을 덮어서 보관합니다. 이물질 차단역할을 해줍니다.

*프링글스 뚜껑이 없다면, 비닐을 씌우고 고무밴드로 고정시킵니다.

종이컵에 프링글스 과자 뚜껑과 비닐을 씌운 모습

 

동일한 방법을 바디로션은 물론 바디워시에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바디 워시 끝까지 사용하기

종이컵이 없다면, 맛있게 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빈 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다 써가는 바디워시 제품,
• 아이스크림 빈 통,
• 박스테이프

남은 바디클렌저 빈 용기에 채우는 방법

1. 다 먹고 난 아이스크림 통을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줍니다.
2. 바디클렌저에서 펌프를 제거합니다.
3. 빈 아이스크림 통에 바디워시를 뒤집어서 세워줍니다. 
4. 빈통에 뒤집어 놓은 바디워시를 박스테이프로 고정시켜 줍니다. 바디워시 제품이 투명해서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바디워시 용기에서 펌프를 빼내고 빈 아이스크림통에 뒤집어 놓은 모습. 테이프로 고정.

 

5. 아이스크림 뚜껑을 닫아주면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바디로션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뚜껑을 닫아서 먼지 및 이물질 차단

분리수거 팁!

  플라스틱 제품을 분리수거 할 때는 용기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게 필수입니다. 깨끗하게 세척된 플라스틱은 분리수거 후 재활용기 가능하지만,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아무리 분리배출 한다고 해도 일반쓰레기와 다름없이 폐기됩니다. 특히, 화장품 용기의 경우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플라스틱 용기 안에 남아 있는 화장품을 세척해서 분리배출 하는 일이 번거롭기 때문에 세척 없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용한 화장품 용기 하나도 귀찮다고 세척하지 않고 배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귀찮은 일은 꺼리기 때문에 많은 화장품 용기들은 화장품이 묻어 있는 상태로 수거가 됩니다. 수거된 곳에서는 엄청난 양의 (화장품이 묻은)플라스틱을 하나하나 세척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분리배출된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재활용이 불가능해지고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 써가는 바디로션의 경우 펌프질을 해도 나오지 않게됩니다. 하지만 용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바디 제품이 남아 있습니다. 남은 바디로션은 버려져서 금전적인 손해고, 플라스틱 용기는 용기 안에 남아 있는 로션 때문에 재활용이 안돼서 자원낭비로 이중 낭비가 초래됩니다.

환경을 위한 올바른 행동

  다 써가는 바디로션과 바디워시(바디클렌저) 제품을 그대로 버리지 말고 하루이틀 뒤집어서 남아 있는 내용물을 끝까지 써보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빈 용기를 물로 깨끗하게 세척하고 뒤집어서 말린 후 분리배출 해주시면 됩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 되어서 또 다른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 입니다.

*녹농균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샴푸나 바디워시 제품에 물을 넣어서 오래 사용하게 된다면, 녹농균이 증식해서 피부에 닿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심하면 모낭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하는 균이 바로 녹농균이라고 들었습니다. 바디클렌저(바디워시)나 샴푸를 끝까지 사용하기 위해서 물을 넣어서 사용할 경우, 1회만 사용하시고 바로 세척하여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물을 넣은 상태에서 오래 보관하고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리필 제품을 채워서 사용할 경우에는 리필전에 용기를 물로 세척하고 '햇볕에 뒤집어서 바짝 말린 후' 리필제품을 채워 넣으시길 바랍니다. 

  귀찮다고 넘어가지 말고, 실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용기에 남아 있는 바디제품을 끝까지 사용하고, 깨끗하게 세척 후 말려서 분리배출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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