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마신 경험
과거에 낱개로 판매하는 드립커피를 사서 집에서 마신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먹어보면 설명서라도 읽고 커피를 마셔볼 것이지.. 사실 일본 제품이어서 설명서를 읽어볼 수도 없었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도전을 했는지.. 커피가 들어 있는 드립백의 절취선을 뜯지도 않고 컵에 그대로 걸어서 물을 부었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드립커피를 마시려고 했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언니가 저를 보며 안타깝다는 얼굴로 그러면 안 된다고.. 친절하게 드립백의 절취선을 뜯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라고 알려준 게 생각이 나네요. 일본어 옆에 그림이라도 자세히 그려져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암튼 그런 경험도 있었습니다.
마시는 방법
노브랜드 헤이즐넛 드립커피는 포장지 뒷면에 드립백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간략히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절취선을 뜯어내고 드립백 필터를 꺼냅니다.
- 컵에 종이 필터를 고정시킵니다.
- 뜨거운물을 2~4차례 나눠서 부어주면서 커피를 내립니다.
- 커피 추출이 완료되면 커피 필터를 제거하고 맛있게 커피를 즐깁니다.
기대했던 깊은 향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노브랜드 헤이즐넛 드립커피였습니다.
느림의 미학 드립커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기 N671
드립커피 라떼 도전 그리고 처참한 실패
노브랜드 헤이즐넛 드립커피를 매일 한잔씩 마시다보니, 드립커피에 물대신 따뜻한 우유를 부어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성공하면 맛있는 헤이즐넛 라떼를 마시는 것이고, 실패하면 도전해본 의미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도전해봤습니다.
도전과정
- 냄비에 우유 한 컵을 넣어줍니다.
- 뜨거운 우유가 좋겠다고 생각해서 냄비에 우유를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 노브랜드 헤이즐넛 드립 커피를 하나 꺼냅니다.
- 커피 드립백의 절취선을 제거하고 머그컵에 걸어줍니다.
- 가스불을 끄고 냄비를 조심히 들어서 우유를 조금씩 드립백에 부어줍니다.
- 드립백에 넣은 우유가 커피와 함께 추출이 완료되면 필터를 제거해줍니다.
- 완성
드립커피로 만든 라떼 맛은.. 한모급 마셔보니 바로 알겠습니다. '드립백커피로 라떼를 만들어 먹는게 아니구나~' 라떼를 만들어 먹을때는 커피의 양을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드립백으로 내린 라떼를 먹어보니 너무 밍밍해서 이건 커피도 아니고, 우유도 아니고, 커피향이 나는 우유~ 근데, 시중에 출시되는 커피맛 우유는 달콤하기라도 하지.. 달지도 않았습니다. 커피맛이 조금나는 따뜻한 우유. 그것이 드립백으로 만들어 먹은 라떼의 총평이었습니다. (저와 동일한 방식으로) 드립커피를 라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조 방법을 찾아서 라떼를 만들어 드시거나 맛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사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매용으로 나온 라떼를 사서 드시는 것도 참 올바른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럴 땐 대기업의 기술력을 전적으로 믿으셔도 좋습니다 ㅎㅎ
궁금증 해결, 일상 속 소소한 도전도 삶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궁금증이 생기면 도전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봐야겠습니다. 이번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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