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탁상 전자시계 버튼소리 안나게 하기

다이소 탁상 전자시계 버튼 소음 제거

바늘 시계는 감성적이고 참 좋지만, 조용한 집안에 바늘시계를 두고 있으면 초침이 흐르는 소리가 거슬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나지 않는 바늘시계가 아니면 전자시계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탁상 전자시계를 사용하는 이유

요즘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일상화 되어서 따로 시계가 필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있지 않고, 노트북도 꺼놓은 상태에서 시간 확인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탁상 전자시계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시계가 놓여 있으면 참 편리하고 좋습니다. 탁상시계여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기도 편리합니다.

외출했을 때는 시간확인을 위해서 스마트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집에서조차 시간 확인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간을 다시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1~2분 차이로 시간 확인을 위해서 스마트폰을 누르고 있는 저의 모습이 제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습니다.

버튼 소음 및 문제해결

다이소 탁상 전자시계 건전지 교체 전 후 모습

다이소에서 구입한 전자시계를 사용하다보면 시간이 표시된 LED 화면이 흐릿해져서 건전지를 교체해야 하는 때가 왔음을 알립니다. AAA 건전지 3개를 새것으로 갈아 끼우고 리셋된 날짜와 시간을 다시 맞추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층간 소음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휴일 낮시간에 전자시계의 시간을 재설정하고 있는데 삑삑 누르는 소리가 꽤 크게 나긴 했습니다. 수건으로 시계를 감싸고 조심히 버튼을 누르곤 했습니다. 시계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삑삑 울리는 소리는 누르는 저도 이웃에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러워질 정도였습니다. 어느 순간 시계를 세팅할때마다 이웃집에서 창문을 닫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 탓이겠거니 이게 그렇게나 소음이 크겠어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한 번씩 몇 달간 사용하다 보니 전자시계의 건전지를 교체하고 시간을 재설정하는 그 순간에는 어김없이 이웃집에서 창문 닫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비로소 느꼈습니다. 이게 피해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누르던 전자탁상시계의 시간 설정을 멈추고 건전지를 모조리 제거했습니다.

 

'버릴까?'

제가 구입한 다이소 탁상 전자시계는 한달에 한번씩 AAA건전지 3개씩 소모합니다.(건전지도 다이소에서 구입) 이 탁상 시계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이웃에 소음 피해를 주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버릴까?'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버릴 때 버리더라도 조치를 취해보자.'

케이스를 뜯고 스피커 부분의 전선을 자른 모습 마무리는 밴드로 상처 덮어주기.

다이소 전자시계 설정 방법

다이소 전자시계 설정 방법

제가 구입한 다이소 탁상시계는 몰딩형으로 나사가 조여져 있지 않았습니다. 분해가 불가능했습니다. 고민끝에 탁상시계의 스피커 부분을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탁상시계의 겉면은 플라스틱 재질이었습니다. 니퍼나 펜치로 힘주어 뜯으면 시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조심히 플라스틱을 제거해서 스피커에 연결된 전선 하나를 니퍼로 잘랐습니다. 스피커 부분의 전류가 통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감행했습니다. 고장 나서 시계를 못쓰게 되더라도 저렴한 다이소 탁상시계였으니 버릴 각오로 전선을 절단했습니다.

 

다이소 QR코드로 상품 검색하고 위치 찾아 본 후기

결과는 성공!

이제 이웃에 소음피해 주지 않고 편하게 시간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음 편하게 버튼을 눌러도 됩니다. 영광의 상처를 얻은 탁상 시계에게 밴드를 살포시 붙여줬습니다. 고생했다 전자시계야~ 앞으로도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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