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 소액 당첨 소감

평소에 복권이라면 돈 아깝다는 생각에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여러 가지 변화를 겪으면서 로또 복권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길 가다가 발견한 로또 판매점. 평소에도 지나던 길이었지만 그날따라 화창한 날씨에 로또 판매 현수막이 제 눈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생각 없던 로또를 구입하는 것은 너무 충동적인 행동인 것만 같아서 로또 판매점을 지나쳐 제 갈길을 갔습니다. 업무를 보고 돌아오는 길. 여러 가지 생각에 사로잡혀서 로또를 살까 말까 또 고심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로또 구입

그래 이정도의 고민이라면, '로또 사자.' 보통은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때 조금이라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인데 그날따라 확률은 정확히 반반이었습니다. 오히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복권을 사야하는 쪽으로 더욱 치우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입하지 않고 내내 찜찜하느니, '그래 이럴 때는 복권을 구입하고,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자. 그래야 마음이 편하겠다' 싶었습니다. 복권을 사고, 복잡한 저의 머릿속 생각을 덜어내고 싶었습니다. 마침 수중에 현금 1만원이 있었고, 자동으로 10개를 구입했습니다.

나의 소감

로또는 목요일에 구입. 그리고 오늘 토요일 조금 전에 이번회차 로또 번호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는 번호 3개가 일치해서 5등에 당첨되었습니다. 당첨금 5000원. 우아~ 인생 첫 로또 당첨이었습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복권을 사본 경험이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여서 복권 당첨이라는 경험이 매우 기뻤습니다. 물론 따지고 보면 로또 복권 구입에 1만원 쓰고, 5천원 당첨됐으니 5천원 손해이긴 합니다. 하지만, 목요일 낮에 복권 판매점 앞을 왕복으로 지나가면서 순간 사로잡힌 고민 해결 비용이라고 치면 1만원 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숫자 3개 일치 5등 당첨 로또복권

  저 스토리컵스는 최근에  좋은 꿈도 여러번 꿨고, 매일 좋은 생각과 경험들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요즘 저의 기운들이 좋아서 복권도 한번 구입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로또 판매점 앞을 쉽사리 지나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목요일 낮 로또 판매점 앞에서 저 스토리컵스는 고심 끝에 로또 구입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 스스로 '선택'을 한 것입니다. 저 스토리컵스에게 있어서 그 순간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생각이 더욱 복잡해졌을 것 같습니다. 다시 달려가서 구입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제 말씀은 '결과에 상관없이 그 순간의 제 선택은 옳았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저의 좋은 운은 다른 곳에서 응답받고 발현될 예정인가 봅니다. 그래도 그 출발에 로또 5천원 당첨이 존재해줘서 기쁩니다. 로또 5등 당첨금 5천원은 로또 판매점에 가서 당첨복권과 교환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5천원 당첨이면 복권으로도 수령가능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현금으로 교환하려고 합니다. 저는 딱 멈출때임을 직감했습니다.

  남들은 로또를 사놓으면 그래도 일주일이 행복하다는데, 저는... 살짝 피마르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로또 복권을 사는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은연중에 기대가 컸나봅니다.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을 기다리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3일간 참 좋은 경험 했습니다. 하지만, 저 스토리컵스는 '복권은 이제 그만!'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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