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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내돈내산] 제품리뷰

배달의 민족 어플로 꼬막비빔밥+소고기미역국 배달시켜먹기

배달의 민족 어플 주문 방법

11월의 중순이 넘어가는 시기. 오늘 스토리컵스는 점심메뉴로 소고기미역국이 먹고 싶었습니다. 생일은 아니었지만, 추워지는 날씨 탓인지 따뜻한 소고기 미역국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요. 방법은 크게 2가지. 만들어 먹느냐 or 시켜먹느냐. 요리를 즐겨하지 않지만, 중국음식이나 치킨처럼 꼭 시켜먹는 음식이 아닌이상 배달 요리를 즐기지도 않습니다. 근데, 미역국 한 그릇 먹자고 소고기며 건미역이며 기타 식재료를 구입하러 나가고, 요리법 찾아보고, 요리하는 게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아니, 번거로움은 둘째 치고, 당장 먹고 싶은데, 만들다보면 저녁식사쯤 소고기 미역국을 먹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들고, 배달의 민족 어플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 배달시키는 방법을 글로 쓰고자 합니다. 소고기미역국을 시켜먹은 저의 예를 들면서요.'아니, 요즘 세상에 배민 어플 못쓰는 사람도 있어?' 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 하나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글을 작성합니다.

배민으로 주문하기

1. 스마트폰에서 배민(배달의 민족) 어플을 실행시켜주세요. 회원가입이 된 이후부터 진행하겠습니다. 사진에서 스티커로 가린 부분에는 배달 받으실 주소가 표시되어야 합니다. 스티커 아래의 검색창에서 시켜먹을 음식명을 찾아보세요. 저는 '소고기 미역국'입니다.

배달의 민족배민 어플 검색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음식명을 검색합니다.

2. 검색하면 아주 다양한 음식점 목록들이 나옵니다. 배달과 포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배달시켜 먹을 거니까 배달 목록에서 가게를 고를 겁니다. 포장하실 분들은 주문 후에 가게로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셔야 합니다.(시간 맞춰서 움직이셔야 해요~)

3. 저는 목록에서 유쾌한 꼬막&한끼끝판왕 가게를 이용했습니다. 오~ 쿠폰도 있네요. 일단 쿠폰은 받아두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가게리스트유쾌한 꼬막 한끼 끝판왕
이용할 가게를 선정합니다.

4. 아래로 내려보니 대표 메뉴에 벌교꼬막비빔밥에 소고기미역국이 제일 처음 있네요. 아래에 밥도둑낙지볶음덮밥도 소고기미역국을 주는 것 같지만, 저는 벌교꼬막비빔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를 터치하면, 일회용 수저 젓가락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 '일회용 안 쓰기'가 대세인지라 기본 선택은 '수저, 젓가락 필요 없어요'로 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수저, 젓가락 주세요'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수량 체크하신 후에 장바구니로 담아주세요~ 가게마다 배달 최소 주문금액이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벌교꼬막비빔밥+소고기미역국은 배달최소주문금액 이상 이라서 주문 가능합니다.

메뉴 고르기벌교 꼬막 비빔밥 소고기 미역국
메뉴를 고릅니다.

5. 메뉴 선택 후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장바구니를 확인해보면 총 주문금액 아래에 배달팁이 나옵니다. 배달팁이 배달비입니다. 배달비는 주문하는 가게마다 차이가 있고, 먼 거리인 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총 주문금액+배달팁=결제예정금액입니다.

결제금액 확인하기배달의 민족 쿠폰 적용
쿠폰사용 조건이 있습니다.

6. 배달주문하기로 넘어가면, 배달정보에 주문받을 주소가 맞는지 정확히 확인하시고, 핸드폰 번호도 확인합니다. 핸드폰 번호 아래에 안심번호를 사용하시면, 소중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라이더님께 배달관련해서 전달할 말씀 있으시면 메모도 가능합니다. 결제수단도 선택하시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쿠폰마다 최소 주문 금액을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쿠폰은 2만원이상 주문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주문 금액을 충족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7. 결제 완료하면 배민 어플에서 주문이 완료됐다고 알림이 옵니다. 얼마 안 있어서 가게에서 주문을 확인했다는 알림도 왔습니다.

배달의 민족 결제하기결제하기
결제를 합니다.

배달된 음식

맛있는 꼬막비빔밥과 소고기미역국
맛있는 꼬막비빔밥과 소고기미역국

따뜻하게 배달된 꼬막비빔밥과 소고기 미역국입니다. 사이드 반찬도 2종류나 왔네요. 비빔장도 추가로 왔지만, 이미 기본으로 되어 있는 간이 있는지라 저는 비빔장을 추가로 넣지 않았습니다. 꼬막비빔밥을 시켜드시는 분들은 반드시 비빔장을 넣기 전에 먼저 맛을 보시고, 기호에 따라서 비빔장을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꼬막비빔밥이 메인인 메뉴인지라 소고기미역국은 생각보다 양이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미역국은 재료를 사다가 제대로 끓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민어플 덕분에 생각지도 못한 꼬막비빔밥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고기미역국 만들기

 

소고기미역국 만들기

지난번에 배달 어플로 미역국이 포함된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먹어보니 맛은 아주 좋았지만, 꼬막비빔밥의 사이드로 온 소고기 미역국이어서 양은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중국집에

gossugossurichestme.tistory.com

마치며

변해버린 음식점의 키오스크에 어르신들이 주눅들어 하신다는 뉴스를 종종 보아온지라 저의 이번 글도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은 젊지만, 나이가 드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많은 시간이 지나면 요즘 어르신들이 느끼시는 그대로 저도 세월의 변화를 쫓아가기 힘든 시대를 분명 맞이하게 될 테니까요. 그때 제 옆에서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젊은이가 있으면 참 좋겠지만, 어디 어린이들이 나이 든 제 수발하라고 있는것도 아닐테고... (먼 미래의 저는) 그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 것 같습니다. 

  오늘 저의 글은, 이런 사소한 변화에 지침이 될 만한 정보를 블로그에서 찾아보실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해보았습니다. 먼 미래에 (제가 나이가 많이 들었을 때) 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을 작성해주는 젊은이가 있길 기대하는 마음도 살짝 있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대는 아니더라도 글은 계속 남아 있을테니 우리 서로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ㅎ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요~

  덧붙이자면, 어르신들만 키오스크가 힘든 게 아닙니다. 전 처음 가보는 장소나 낯선 환경에서는 얼어버리는 성격입니다. 그  탓에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가보는 가게의 키오스크 (기계 화면을 터치해서 주문)는 작동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어리벙벙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뒤에 다른 손님이 차례를 기다리기라도 하면 먼저 양보를 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이건 제가 학생때 은행 ATM기에서 소액 현금을 인출할 때도 어쩔 줄 몰라서 헤매던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만원을 인출하고 싶었는데요.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금액은 3만원이 최소 금액인지라... 어찌할지 몰라 난감해하고 있을 때 옆에 서 있던 친구가 얼른 '기타금액'버튼을 눌러 주어서 어려움을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 나이 들어서 못하시는 게 아닙니다. '적응'하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필요한 사람은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잘 찾아보시면, 분명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고, 이렇게 도와주는 글을 작성하려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하니까 너무 혼자라고 생각마시고, 인터넷에서 글로나마 서로에게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많이 웃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