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코골이와 이갈이가 심해서 잠버릇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능하다면 심한 잠버릇을 고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깊은 잠이 들었을 때는 의식적으로 행동을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때 발생하는 잠버릇 교정은 불가능한 영역이 아닐까 싶어서 포기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에 수면 중에 입벌림을 방지해 주는 테이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앱 장바구니에 넣어두기만 하고 구입할지 말지를 고민하며 제품 후기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후기가 괜찮았습니다. 심한 잠버릇을 모두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수면 중에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습관 하나만이라도 고쳤으면 싶은 마음에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지숨 테이프 사용방법
- 돌돌 말린 이지숨 소프트 테이프 제품에서 테이프 조각 하나를 떼어냅니다. 뜯기 편하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가위나 칼 없이도 손으로 쉽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 입술에 챕스틱을 살짝 발라줍니다.(테이프 자극 방지) 이지숨 소프트 테이프를 부착하기 전에 입술에 챕스틱을 조금 발라주면, 테이프 접착면으로 인한 입술 자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챕스틱을 과하게 바를 경우에는 이지숨 소프트 테이프가 입에서 쉽게 떨어졌습니다. 과한 챕스틱 용량이 테이프의 접착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테이프 조각 중앙부를 살짝 찢어서 밴드를 붙일 때처럼 테이프 뒷면의 종이를 떼어냅니다.
- 입술을 입 안쪽으로 살짝 오므리고 테이프를 가로 방향으로 붙여줍니다.
- 손으로 눌러주면서 테이프를 잘 붙여줍니다.
- 이지숨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떼어낼 때에는 손가락으로 테이프 한쪽 끝을 돌돌돌 말아서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이지숨 소프트 테이프 적응팁
- 수면 중에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제품입니다. 이지숨테이프 제품에 적응할 때까지는 테이프 1조각을 반으로 잘라서 세로로 입에 붙여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처음부터 테이프 한 조각을 가로로 붙여서 입 전체를 막는 것보다는 체감상 거부감이 적었습니다.
- 이지숨테이프 제품 패키지 뒷면에 나온 사용방법을 꼼꼼하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느낀 효과
- 입벌림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코로 숨 쉬게 되었습니다.
- 입을 다물고 자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하루는 깜박하고 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잠들었습니다. 평소라면 입이 벌어진 상태로 잠에서 깨야 할 텐데 입은 다물어져 있고, 코로 숨 쉬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습관 교정이 조금씩은 되는 듯했습니다.
- 심각한 이갈이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평소 이갈이 증상이 심했습니다. 이지숨 테이프를 붙이고 잠드는 게 익숙해지니 입을 과하게 움직이면서 이갈이 하는 양상이 조금은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테이프로 입술 주변을 고정시켜 두었기 때문에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이갈이를 할 때 입과 치아의 과한 움직임을 방지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다음날 턱의 뻐근함이 느껴졌음) 하지만, 테이프를 붙이고도 다물어진 입에서 이갈이 현상이 있기는 했습니다. 워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수면중 워치에 녹음된 정보로 잠버릇 개선 정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 코골이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평소에 입을 벌리고 잠들게 되면 코를 심하게 골게 되었습니다. 구강코골이 증상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사용하여 입을 다물고 잠들고나니 자연스럽게 심한 코골이는 줄어든 것처럼 보였습니다. 입을 다물고 코로만 숨 쉬면서 잠들기 대문에 구강코골이 증상은 완화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알람을 스누즈 한 상태에서 선잠에 빠졌을 때, 코를 살짝 고는 자신을 느끼면서 잠에서 깬 적이 있습니다. 테이프를 붙이고도 코골이는 있었던 것입니다. 잠이 깰락 말락 한 시점에서 내 자신의 코골이를 느껴보니, 코골이가 코에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비강코골이 증상이 약하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지숨 소프트 테이프를 붙이기 전 목에서 울리는 구강코골이의 강도와 비교할 때 그 정도는 많이 완화된 비강코골이였습니다.
코골이 종류
참고로 코골이의 종류는 크게 2가지라고 합니다. 위치에 따라서 코에서 나타나면 비강코골이, 목에서 코골이가 나타나면 구강코골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이지숨 소프트 입벌림 방지 테이프를 사용해 보니 구강코골이 증상이 완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품 사용 시 특이사항
1. 약간의 피부자극
자기 전에 테이프를 입에 부착하고 그다음 날 아침에 이지숨 테이프를 떼어내면 입술 및 입술 주변 피부가 빨갛게 자극되어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멘소래덤 챕스틱으로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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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턱의 뻐근함
이갈이가 심한 편인데, 이지숨 테이프 사용 초기에는 아침에 턱이 뻣뻣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턱 주변을 마사지해 주면서 근육을 풀어주었습니다.
마치며
입 벌리고 낮잠을 자다가 수면 무호흡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습니다. 스스로는 수면 중에 무호흡 여부를 알 수 없었지만, 가족들이 한 번씩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을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겨왔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낮잠을 자다가 깼는데 바로 옆에서 함께 낮잠을 자고 있던 반려견 두 마리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괴로워하다가 깬 저의 침대로 다가와서 놀람과 동시에 걱정스러운 몸짓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제서야 제가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수면중 무호흡 증상으로 괴로워하는 정도가 반려견이 놀랄 정도라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본 결과 수면 중 입벌림 증상이 있을 경우에 수면 중 무호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고 일어나면 입마름 증상이 있었고 입을 크게 벌리고 잔다는 가족들의 목격담도 있었기에 이지숨 테이프로 잠버릇을 교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지숨 soft 테이프는 사용할 때 적응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작은 조각을 세로로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차츰 입벌림 방지 테이프 사용에 적응하면 수면도중 입벌림 방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입에 부착하는 테이프 제품인 만큼 립밤이나 챕스틱 등을 적당량 입술에 바르는 등 자신만의 사용 습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끝으로, 제품 사용과는 관계없이 평소 수면 습관이 좋지 않다면 수면클리닉 등 관련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에게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전문가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으며 관리하는 것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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