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대청소를 하면서 살고 있지만 가끔씩 바퀴벌레가 한 마리씩 등장하면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내 눈에는 비록 한 마리의 바퀴벌레 밖에 보이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는 엄청난 바퀴벌레가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은 바퀴벌레 한 마리가 발견되면 위기임을 감지하고 바퀴벌레 퇴치에 나서야 합니다. 세스코처럼 전문으로 해충 박멸을 해주는 업체의 도움을 받으면 가장 좋겠지만 식품을 다루는 업장이나 사업체가 아닌 가정집에서 업체 관리를 받는 것이 저에게는 아직 투머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글은 온더바디 발을 씻자 풋샴푸를 활용해서 바퀴벌레를 직접 잡아본 후기를 기록해 보겠습니다.
바퀴벌레 퇴치하기
바퀴벌레가 나타났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벌레를 퇴치해 보았습니다.
바퀴벌레 출몰지역 살균
욕실이나 베란다에 바퀴벌레가 등장했을 때 우선 눈에 보이는 바퀴벌레를 처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안 보이는 바퀴벌레는 그렇다 치고 내 눈에 띈 바퀴벌레 한 마리는 무조건 놓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꼭 잡아버립니다. 물청소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청소도구로 구석구석 청소해 주고 물에 락스를 희석시킨 용액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15분가량 지나면 깨끗한 물로 락스물을 세척해 줍니다.
부착형 바퀴벌레 약 배치하기
뿌리는 살충제도 좋지만 저는 바퀴벌레 퇴치용으로는 부착형 제품을 우선 준비합니다. 만약 바퀴벌레가 안방에 나타났다면 청소 후에 컴배트 부착형 바퀴벌레 약을 일정 간격을 두고 3~4개 붙여놓습니다. 가구사이, 좁은 틈새 등에 컴배트 바퀴벌레 약을 붙여 놓으면 어느 순간 죽은 바퀴벌레가 발견되기도 하고 한동안 바퀴벌레가 전혀 눈에 띄지 않게 됩니다. 벌레 퇴치 제품에 따라서 부착형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품 설치 시에 사용시작일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바퀴벌레약을 새것으로 교체할 시기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발을 씻자로 바퀴벌레 잡기
하루는 엄마가 베란다에 발을 씻자를 엄청 뿌려놓으셨습니다. 청소중이신가 싶어서 그냥 지나치려던 찰나에 흰 거품에 둘러싸인 검정 물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다가가보니 바퀴벌레가 거품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엄마께 자초지종을 여쭤보았습니다. 발을 씻자의 거품이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빠져나가지 못할 정도로 충분히 뿌려두면 미세거품에 갇혀서 벌레가 질식해서 죽는 원리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우아! 이렇게도 바퀴벌레를 잡을 수 있다니 신세계였습니다. 뿌리는 살충제도 바퀴를 퇴치하는데 효과가 좋지만 화학 약품이라는 생각에 몸에 해로울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발을 씻자로 바퀴벌레를 잡고 나면 세제를 깨끗하게 닦아내야 하지만 살충제보다는 몸에 덜 해로운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는 데 있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었습니다.
발을 씻자 향
집에 엄마가 구입해 두신 발을 씻자 제품은 자몽민트향, 레몬민트향 두 가지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발을 씻자의 향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는 퇴근하고 들어오시는 엄마께서 발을 씻자의 향을 맡으시고는 저에게 '바퀴벌레 잡았니?'하고 물어오셨습니다. 정확히 알아내셨습니다. 그날은 제가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황급히 발을 씻자 풋샴푸를 엄창나게 분사해서 바퀴벌레를 거품속에 가둬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발을 씻을때는 거품을 물로 바로 헹궈내기 때문에 잔향이 그다지 강하다고 느끼지 않았지만 벌레를 잡기 위해서 발을씻자 풋샴푸를 한껏 뿌려둔 후 거품을 한동안 방치해두기 때문에 강한향이 온 집안에 진동했던 것입니다.
주의사항
방안에 바퀴벌레가 등장했을 때는 발을씻자 풋샴푸로 바퀴벌레를 잡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발을씻자 풋샴푸의 거품으로 바퀴벌레를 죽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바퀴벌레가 죽은 뒤에 사방팔방에 뿌려진 풋샴푸 거품을 닦아내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작업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안에 이불이나 쿠션 등의 침구류가 있다면 절대 발을씻자 풋샴푸 거품으로 바퀴벌레를 죽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품으로 범벅된 침구류는 바로 세탁기로 직행해서 세탁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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