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사용하시는 물컵을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계신가요? 콜라나 커피처럼 색깔있는 음료를 마시고 나면 치아에 착색이 되듯이 컵에도 착색이 됩니다. 그래서 하얀색 머그컵을 장기간 사용하다보면 어느덧 본연의 하얀색은 자취를 감추고 얼룩덜룩해집니다. 그대로 컵을 사용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고, 그렇다고 멀쩡한 컵들을 싹 버리고 새 컵으로 교체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과탄산소다로 깨끗하게 컵을 세척해보았습니다. 다이소에서 과탄산소다, 병솔, 수세미를 구입했습니다. 오래 사용하여 누렇게 변색된 머그컵과 텀블러를 깨끗하게 닦는 게 목표입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제품명
- 제품명 : 다이소 발포 과탄산소다
- 제품명 : 컵 세척에 좋은 병솔 TPR병솔 (약34cm)
- 제품명 : 양면이 다른 2중 수세미 땅콩수세미 2P Kitchen Scrubber
과탄산소다는 표백효과가 뛰어나서 세탁 및 얼룩제거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제품 뒷면 사용상 주의사항을 살펴보았습니다.
- 먹지 말고, 환기는 꼭 시키는 환경에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 가급적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발포과탄산소다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 사용방법 : 발포 1알을 넣고 1리터의 물에 희석시켜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주의사항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저 스토리컵스도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1리터에 발포 1알씩 희석해서 사용한다고? 그럼 희석용액을 분무기에 넣어서 뿌려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의사항 15번을 보면, 제품의 내용물을 분무기등에 담아 분사하지 마시오.라고 굵은 글씨로 쓰여서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주의사항에 명시되어 있듯이, 발포 과탄산소다 내용물을 분무기에 넣어 분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누런 머그컵 → 새하얀 컵으로 만들기
- 변색되어 얼룩진 머그컵에 발포 과탄산소다 1개를 넣습니다. 세척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끓는 물을 넣어줍니다.
- 발포 과탄산소다가 뜨거운 물에 용해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1~2분 정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 발포 과탄산소다를 용해시킨 뜨거운 물이 식기 전에 수세미로 문질러 닦아주었습니다.
- 주방세제를 한번 펌핑해 주고, 본격적으로 수세미질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박박 문질러주었습니다.
- 이정도면 됐다 싶을 때까지 주방세제 거품으로 설거지한 뒤에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었습니다.
- 머그컵 얼룩제거 성공!
머그컵 세척 전후 비교사진
내친김에 텀블러 변색 제거에도 도전했습니다.
과탄산소다로 텀블러 얼룩제거
제가 가진 텀블러는 변색이 너무 많이 되어서 발포과탄산소다 세척법을 2번 반복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두 두번째 세척할 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 얼룩진 텀블러에 과탄산소다 1알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1~2분 동안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텀블러는 통로가 좁고 길쭉하기 때문에 수세미로 직접 세척하기 어렵습니다.
- 다이소에서 구입한 TPR병솔을 사용해서 세척했습니다.
- 특히, 제가 구입한 다이소 '컵세척에 좋은 TPR 병솔'은 물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유연한 특성이 있어서 물병이나 텀블러를 부드럽게 세척가능합니다. 길이가 34cm로 길쭉해서, 용량이 큰 텀블러도 편리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물에 용해된 과탄산소다가 식기 전에 병솔로 문질러서 우선 묵은 때를 벗겨내 주고, (머그컵 세척과 마찬가지로) 주방세제를 한번 펌핑해서 꼼꼼하게 문질러주면서 찌든 때를 벗겨내 보았습니다.
-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고 나니 텀블러의 얼룩도 눈에 띄게 제거가 되었습니다.
- 텀블러 뚜껑과 패킹도 텀블러 본체와 동일하게 세척해 주었습니다.
세척 전후 비교사진
마치며
평소 머그컵/텀블러로 차나 커피를 마실때마다 '깨끗하게 컵세척 한번 해야 하는데'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니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서 이제야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컵세척을 하고 나니, 밀린 숙제를 해결한 듯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뿌듯하고 상쾌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기회에 과탄산소다로 가지고 계신 컵과 텀블러를 깨끗하게 세척하시고 말끔한 기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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